화학뉴스

Sabic이 Clariant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Sabic은 최근 Clariant의 지분 24.99%를 확보함에 따라 스페셜티 케미칼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수한 지분은 액티비스트 White Tale과 40 North가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취득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24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White Tale과 40 North는 과거 Clariant가 Huntsman과 계획하고 있던 대등합병 계획을 저지시킨 액티비스트로 알려져 있다.
Clariant는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White Tale이 앞장서서 Huntsman과의 합병에 반대함에 따라 전체 주주의 3분의 2 이상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17년 10월 해당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Clariant 관계자는 Sabic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됨에 따라 어떠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논의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을 책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abic은 스페셜티 케미칼, 농업‧영양 관련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동안 인수합병(M&A)에만 30억-100억달러 상당을 투입할 계획으로 Clariant 다음에는 어떠한 인수전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abic은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M&A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7년 GE Plastics을 116억달러에 인수해 PC(Polycarbonate) 사업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시장밀착형 개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인디아 등에 기술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사우디는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정책인 「비전2030」 아래 석유 의존형 구조 탈피 및 경제 다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abic이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을 확대하는 것 또한 비전 2030의 흐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