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폐플래스틱 수입이 급감했다.
중국은 폐플래스틱 수입이 2017년 8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내며 2018년 1월 5437톤으로 2017년 1월 60만톤에 비해 약 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등은 동남아 수출로 대체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처리물량에 한계가 있어 폐플래스틱에 비해 신규 폴리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7월 쓰레기 수입규제 대책을 발표하고 2017년 말까지 폐플래스틱, 폐지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전면 중단토록 규제함으로써 폐플래스틱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폐플래스틱 수입이 2016년 735만톤으로 PE(Polyethylene) 253만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253만톤, PVC(Polyvinyl Chloride) 45만톤, PS(Polystyrene) 9만톤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의 수입규제에 따라 PE, PET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PE 수입이 2017년 8월부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PET는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X(Para-Xylene), MEG(Monoethylene Glycol)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PTA 수입은 2017년 7월 2만5000톤 수준에서 8월 7만톤 수준으로 급증한 후 증가세를 나타내며 2018년 1월 7만6000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폐플래스틱 채용률이 급감함에 따라 신규 폴리머 재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2018년 상반기에는 신규 폴리머 채용 확대에 이어 재고 확보까지 겹쳐 PE, PET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