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000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65MW급 태양광발전소 발전설비와 130MWh급 ESS(Energy Storage System)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18년 4월2일 밝혔다.
발전소는 충남 서산 간척지 29만평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 일체를, 현대일렉트릭이 ESS를 공급·설치한다.
발전소는 2019년 1월 상업화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력 생산능력은 약 2만2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계획하고 있고 저장은 2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수주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대형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2004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세계적 인증기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독일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cker) 지정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도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Integrict을 기반으로 ESS를 포함한 에너지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친환경 연계 ESS설치 실적을 확보, 해외 에너지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