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인디아에 1조원을 투입해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인디아 동부 Odisha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에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Odisha 주정부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만남으로,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화케미칼이 투자를 위해 현지 석유화학투자단지(PCPIR)의 80만9371평방미터 부지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사업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벌써부터 9억달러(약 1조원) 가까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인디아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타고 석유화학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 정부는 2019년까지 11조7000억원을 투입해 전역에 화장실 6000만개와 수도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파이프 소재로 사용하는 PVC(Polyvinyl Chloride)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인디아는 인구가 12억6000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고,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대에 달해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시장의 성장도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은 고부가가치 CPVC(Chlorinated PVC) 수요 확대를 위해 인디아에 전담 영업팀을 파견하는 등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