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생산직 근로자를 대폭 늘렸다.
S-Oil은 2017년 말 기준 전체 직원수가 3277명에 달했으며 기간제 근로자는 241명으로 전년대비 259.7% 폭증했다.
기간제 근로자가 전체 직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 사이 현대오일뱅크의 기간제 근로자는 52.0%, SK이노베이션이 7.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큰 편으로 파악된다.
특히, 석유화학 사업부의 증가폭이 두드러져 2018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S-Oil은 4조7890억원을 투입해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와 PP(Polypropylene) 40만톤 및 PO 30만톤 생산을 위한 ODC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시험가동, 7-8월경 상업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신규 생산설비 가동을 위해 인력운영의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최근 직원 채용을 늘렸다”며 “일부 기간제 근로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하반기 채용한 70여명의 기간제 근로자는 대부분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