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ECC(Ethane Cracking Center)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싱가폴 SP Chemicals이 201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Jiangsu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65만톤의 ECC를 건설하고 있으며, Zhejiang Satellite도 Lianyungang에서 ECC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또 Nanshan Group도 Shandong에 ECC와 에틸렌 유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기 위해 에탄(Ethane)의 국제 수송 사업을 영위하는 American Ethane(AEC)과 20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ECC 건설 계획을 내놓은 SP Chemicals도 최근 Ineos와 에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1호 ECC 건설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P Chemicals은 2019년 1/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에틸렌 생산능력 78만톤, 프로필렌은 14만-15만톤 수준의 ECC를 건설할 예정이다.
당초 에틸렌 65만톤, 프로필렌 12만2000톤을 계획했으나 모두 생산능력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는 에탄, 프로판(Propane) 등을 각각 50만톤씩 총 110만톤 투입할 예정이며 에탄은 일부 Ineos로부터 조달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SP Chemicals은 Ineos와 1년 반 이상 협상을 진행한 끝에 에탄 공급을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CC 건설부지 인근에 저장능력 40만입방미터 상당의 원료 탱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탄 수송능력이 9만5000입방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전용선(VLEC)도 통해 2019년부터 조달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neos는 셰일가스(Shale Gas)가 산출되는 펜실베니아 서부 마세라스 층에서 수출 터미널이 위치한 Marcus Hook까지 약 483km 거리에 수송용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016년부터 유럽수출을 시작해 노르웨이 Rafnes, 스코틀랜드 Grangemouth 소재 자사 에틸렌 크래커에 도입하고 있다.
중국수출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P Chemicals은 ECC 가동 이후 매출이 70억위안(약 1조1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틸렌 생산물량은 절반을 기존에 구축한 가성소다(Caustic Soda) 75만톤, VCM(Vinyl Chloride Monomer) 50만톤, SM(Styrene Monomer) 32만톤 플랜트에 자가소비하며 나머지는 주변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부생되는 수소가스도 인근 17사에게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P Chemicals은 당초 ECC가 아니라 MTO(Methanol to Olefin)를 통해 에틸렌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원료 조달 상황, 시황,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양상 등을 살펴보았을 때 ECC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CC 건설에는 총 55억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며 NCC보다 건설코스트가 낮고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