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대표 정지완)은 SK하이닉스에게 반도체 식각액을 공급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각액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실리콘(Silicone) 산화막의 두께를 줄이거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솔브레인은 삼성전자를 주요 수요처로 확보하고 평택 반도체 공장에 식각액을 공급해왔다.
2018년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공장인 청주 M15에도 해당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본래 청주 M15 공장의 완공시점을 2019년으로 발표했으나 2018년 말로 앞당겼고 또다시 1-2개월 단축할 계획이어서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소재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솔브레인은 2018년 매출이 9613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영업이익은 1652억원으로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솔브레인은 1/4분기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낸데 이어 2/4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44.3%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4분기에는 주력제품인 반도체 식각액과 디스플레이 소재인 씬글라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솔브레인의 2/4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매출은 2289억원으로 24.0% 늘어나고 영업이익이 416억원으로 69% 급증하면서 2/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