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아시아 고부가가치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BASF와 Petronas의 합작기업 BASF Petronas Chemicals은 최근 말레이지아 Kuantan에서 C3 및 C4 유도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BASF Petronas Chemicals은 옥소알코올(Oxo-Alcohol), 아크릴산(Acrylic Acid), 1.4-BDO(Butanediol)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2-EHA(2-Ethylhexyl Acrylate) 플랜트를 상업 가동한데 이어 동남아시아 최초로 향료소재 및 HR-PIB(Highly Reactive Polyisobutene) 설비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HR-PIB는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료소재는 아시아가 글로벌 최대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이상으로 수요가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소알코올, 1.4-BDO, 2-EHA에 이어 신규 생산제품도 할랄 인증을 취득할 방침이다.
BASF Petronas Chemicals은 2017년 기반사업이 마진을 확보해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옥소알코올, 아크릴산은 중국 생산능력 확대의 영향으로 일부 공급과잉이 발생했으나 2017년 들어 상황이 개선됐으며, 특히 옥소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소는 대부분 유도제품 원료로 소비하고 있어 앞으로도 핵심제품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SF Petronas Chemicals은 프로필렌(Propylene), 부텐(Butene), 천연가스 등 원료 및 유틸리티의 80%를 Petronas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필렌 및 부텐 유도제품에 이어 향료소재 및 HR-PIB로 이소부틸렌(Isobutylene)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 체인을 확장함과 동시에 신규 체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방침이다.
BASF는 Petronas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는 Kuantan 소재 페어분트(Verbund) 공장을 주요거점으로 설정하고 있어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C3 및 C4 유도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또 Petronas가 Johor에 건설하고 있는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컴플렉스 RAPID에 INA(Isononyl Alcohol) 제조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BASF가 제삼자에게 INA 기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대규모 프로젝트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력 방향성을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