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SM이 중국 CPL(Caprolactam) 사업을 중국기업에게 넘겼다.
중국 Highsun Group이 2억유로(약 2500억원)에 DSM과 투자펀드인 CVC Capital Partners의 합작기업으로부터 CPL 사업을 인수하게 됐다.
최근 관련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데 합의했으며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18년 3/4분기에라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DSM은 최근 뉴트리션부문과 퍼포먼스머터리얼부문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 및 간략화하고 있으며 벌크케미칼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적 연계를 체결하고 있다.
CPL, AN(Acrylonitrile), 컴포지트 레진 사업은 2015년 7월 CVC Capital Partners와 35대65로 설립한 Chemical Invest에게 이관시켰다.
Highsun Group은 CPL 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CPL, 황산암모늄(Ammonium Sulfate),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 사업 등을 영위하는 Chemical Invest 산하의 Fibrant 지분을 60% 인수해 유럽 20만톤, 중국 40만톤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총 생산능력을 약 10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료부터 다운스트림인 PA(Polyamide), 스판덱스(Spandex)까지 이어지는 산업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M은 그동안 PA6 제조에 필요한 CPL을 Chemical Invest로부터 공급받아왔으며 매각 후에도 유럽, 미국 소재 PA6 공장은 2030년까지는 Highsun Group로부터 CPL을 80% 가량 조달할 예정이다.
Highsun Group과의 계약 후에도 Chemical Invest 산하의 Aliancys, AnQore 2사에 대한 출자비중은 DSM 35%, CVC Capital Partners 65%를 유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7년 매출액 7억유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은 12%를 기록했다.
Highsun Group은 PA, 스판덱스 등 화학제품 및 화학섬유 사업 뿐만 아니라 금융, 부동산 사업 등을 다양하게 영위하고 있다.
산하에 21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임직원 수만 5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룹기업인 Fujian Shen Yuanxin Material이 2017년 9월 CPL 40만톤을 신규 가동했으며 2020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PA 40만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PL 증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