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E(Polyethylene) 공급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메이저인 Japan Polyethylene(JPE)이 인상안을 발표한데 이어 Prime Polymer도 6월부터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Tosoh 역시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의 영향으로 4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나프타(Naphtha) 가격도 강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2018년 1/4분기 kl당 4만7900엔을 기록했으며 3/4분기에는 5만5000엔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원료가격 상승분을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유가는 4월 중순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프타는 동아시아 크래커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LPG(액화석유가스)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함에 따라 강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나프타 가격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톤당 600달러 이상을 유지했으며 2월 중순에는 500달러 이하로 떨어졌지만 4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월 말 일시적으로 700달러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JPE는 2017년 11월에 12월15일물부터 kg당 20엔 이상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18년 5월28일에도 7월2일물부터 20엔 이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rime Polymer는 2017년 11월16일물부터 10엔 이상, 2018년에는 1월4일물부터 10엔 이상을 올렸고 5월물에 대해서도 3엔 이상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7월1일물부터 20엔 이상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Tosoh는 6월6일에 7월2일물부터 20엔 이상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프타 상승 뿐만 아니라 물류, 부자재 코스트가 상승했고 안정생산 유지를 위한 설비 개선활동에 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말에는 11월21일물부터 10엔 이상을 인상한 바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2017년 4/4분기 kl당 4만4600엔, 2018년 1/4분기 4만7900엔을 기록했고 2/4분기에는 4만9000엔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4분기에도 국제유가 상승, 수요 신장, 엔화 약세 등을 타고 상승세를 지속해 5만5000-5만7000엔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