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아시아 가격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아시아 SM 가격은 주원료 벤젠(Benzene) 급등, 미국의 설비 트러블 영향으로 2월 말 톤당 1400달러대 후반까지 급등했으나 벤젠 급등세가 종료되고 구정연휴 후 SM 수요 신장이 약화되면서 3월 말에는 1200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나프타(Naphtha) 가격 급등, 정기보수 종료 지연, 중국의 재고 감소 등으로 14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수가격에 큰 영향을 받으며 6월 첫째주에는 15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4월 중순 이후 중동정세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배럴당 77-78달러로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나프타도 동아시아의 정기보수가 종료되면서 국내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해 60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SM은 4월 이후 중국 Tianjin Dagu, ZRCC, Qingdao Soda, New Solar 등이 정기보수를 실시하며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수요는 회복돼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정기보수는 5월 중 종료 예정이었으나 2사가 종료일을 6월로 미루어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중동산 수입 감소 및 지연도 수급타이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핵심원료인 벤젠(Benzene)이 유도제품 정기보수로 80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고, SM 역시 정기보수가 거의 마무리돼 머지않아 13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동산이 CFR China 130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1300달러 이하에도 거래되고 있고, 유럽은 현물시세가 FOB ARA 1300달러 안팎, 미국은 FOB USG 12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이란 핵 합의을 파기하면서 중동정세가 불안정해져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짐으로써 SM 가격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