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hama Rubber가 연비 개선을 위한 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Yokohama Rubber는 물고기 지느러미와 비슷한 돌기를 여러개 부착해 공기저항을 제어하는 신개념 타이어를 개발했다.
타이어산업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며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타이어의 회전저항, 차체 공기저항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지며 자동차기업들의 요구성능도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R&D)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솔린이나 디젤 자동차는 열손실 때문에 연비가 영향을 받는 비중이 70%에 달하고 타이어의 회전저항이나 공기저항에 따른 영향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EV는 공기저항이 30%, 타이어 회전저항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타이어는 주행속도가 시속 60km를 넘긴 순간부터 변형되기 시작해 공기저항이 발생하며 EV의 항속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Yokohama Rubber는 최근 개발하고 있는 돌기 부착형 타이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상업화를 고심하고 있다.
돌기의 형태나 부착 위치 및 개수로 차체에 가해지는 공기저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풍동실험을 반복하며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실험 결과에 따르면, 돌기 부착형 타이어를 탑재한 친환경 자동차는 공기저항을 1-3% 저감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레이싱카용 타이어에 적용해 GT500 레이스에서도 실제 사용실적을 거두었으며 드라이버들로부터는 그립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시판 자동차 적용을 위해 차종별로 최적화된 제품군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상업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본격적인 보급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기업 1사만으로는 시장을 창출 및 확대하기 어렵고 타이어 뿐만 아니라 자동차기업도 하우징 설계를 수정해야 적용 후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