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대표 장용호)는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에 대해 3/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4/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815억원, 505억원을 거두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육불화텅스텐(WF6)의 가격 안정과 원/달러 환율 약세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성수기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자회사들도 영업실적 호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가스 자회사인 SK에어가스는 3/4분기 매출로 285억원을 올리며 연간 매출 계획이었던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구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SK트리켐은 매출이 16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별 매출액 기준 최초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SK머티리얼즈 역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창사 최초로 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영업실적 개선 흐름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F3 등 주력제품의 원료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판매가격에 전가하며 마진을 방어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유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4/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6억원, 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