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과 Idemitsu Kosan이 프로필렌(Propylene) 고순도화 설비를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
MCC와 Idemitsu Kosan은 치바(Chiba)에서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공동 운영하는 등 협업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C3계 체인에서도 MCC 65%, Idemitsu Kosan 35%로 합작한 폴리올레핀(Polyolefin) 합작기업 프라임폴리머(Prime Polymer)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프라임폴리머는 2021년까지 PP(Polypropylene) 생산설비를 재정비하고 고품질 그레이드 양산설비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프로필렌 외에 부가가치를 더욱 높인 PGP(Polymer Grade Propylene)를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CC는 이치하라(Ichihara) 공장에서 PP, 페놀(Phenol), 엘라스토머(Elastomer) 등 C3계 유도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자사의 에틸렌 55만3000톤 크래커에서 생산된 C3만으로는 부족해 인근의 Idemitsu Kosan의 유동접촉분해장치(FCC)에서 프로필렌을 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C3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10년 동안 이어진 에틸렌 분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프라임폴리머를 통해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2021년까지는 기존의 PP 플랜트를 S&B(Scrap & Build)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이 낮은 노후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대신 최신기술을 도입한 고품질 그레이드 PP을 생산할 수 있는 20만톤급 신규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나 고품질제품이기 때문에 단순한 생산량 확보에 그치지 않고 순도가 높은 프로필렌을 조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C3 스플리터를 양사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만약 C3 스플리터를 공동 건설한다면 MCC는 PGP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Idemitsu Kosan은 C3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고순도 PGP로 완성해 수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