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스타(Invista)가 중국에서 아디포니트릴(Adiponitrile) 사업을 진행한다.
인비스타는 최근 중국에 아디포니트릴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확정하고 2023년 상업가동을 위해 엔지니어링 작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플랜트에는 부타디엔(Butadiene)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건설 공사는 2020년부터 시작하며 생산능력 30만톤에 투자액은 10억달러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부타디엔 조달처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관련기업과 연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디포니트릴 신규 제조공법은 인비스타가 400만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공법에 비해 수율이 높고 에너지 소비를 대거 감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더 안정된 제조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파악된다.
신규공법을 파일럿 플랜트에서 실증 실험했으며 2014년에는 텍사스 Orange 플랜트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후 합작기업 플랜트, 텍사스의 빅토리아(Victoria) 플랜트에 해당 공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2019년 안에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신규 플랜트는 현지에서 아디포니트릴 수요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예전부터 투자를 고심해왔던 프로젝트이며 2018년 들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인비스타는 최근 5년간 중국에 6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2016년부터 상하이(Shanghai) 화학공업단지(SCIP)에서 HMD(Hexamethylenediamine) 21만5000톤, PA(Polyamide) 66 1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아디포니트릴 플랜트도 SCIP에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업가동 후 기존 플랜트들의 원료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