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hloroprene Rubber)은 일본이 공급가격 인상에 나서 국내 수입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메이저인 덴카(Denka)가 11월1일 출하물량부터 kg당 44엔 이상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며, 토소(Tosoh) 역시 5월7일 출하물량부터 40엔 인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쇼와덴코(Showa Denko)도 개별적으로 인상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CR은 글로벌 수요가 28만톤에 연평균 3% 신장하고 있으나 공칭 생산능력으로 세계 수요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생산기업 3사가 모두 풀가동 체제를 지속함에 따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덴카는 2017년 이후 모든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산용 고무제품, 건설기기 둥 자원개발이 호황을 나타내면서 수요가 함께 신장하고 있고, 접착제용 역시 크게 증가했으며 인디아를 중심으로 신흥국에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도소는 시장 활성화를 이유로 가장 먼저 가격인상에 나섰으며 40엔 가량을 올려 반영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관점에서 가격을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덴카는 안정공급 및 사업지속을 목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수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CR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쇼와덴코는 수요처별로 채산성 개선을 위한 개별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요가 글로벌 수요와 달리 2만2000톤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어서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상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