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X-Rite가 화학‧소재산업용 스캐너 장치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색 측정 및 색 관리 메이저인 X-Rite가 공급하고 있는 TAC7 스캐너는 영상 제작 분야에서 보급이 진전되고 있는 장치로 평면기재를 측정해 색채, 질감 등 표면(텍스처) 정보를 세밀한 디지털 데이터로 출력할 수 있다.
건축자재, 섬유 및 필름, 표면처리용 샘플 제조공정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대리점을 통해 본격 도입 전 시험적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카탈로그, VR(가상현실) 활용 등 여러 수요를 확보하며 용도를 더욱 다양화해나갈 예정이다.
TAC7 스캐너는 평면으로 최대 A4 사이즈, 5.45kg 기재에 대응해 색채, 질감, 광택, 반사특성, 투명성 등 외관특성을 재현할 수 있으며 측정 데이터는 3D CAD 등과 호환성이 있는 AxF 포맷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또 설계 소프트웨어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촬영은 소재 질감을 재현하기 어렵고 사진 파일에 광원 등의 영향을 가미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이 사진 자료를 정성적 자료로 활용할 때의 가장 큰 과제였다.
하지만, TAC7 스캐너를 활용하면 실제제품과 건축물에 적용했을 때 상황을 염두에 두고 3D 데이터를 제작할 수 있으며 데이터 관리도 용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영화 등 영상 제작을 중심으로 보급했던 장치이나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해 소재 생산기업, 건축자재 생산기업 등에게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건축자재 분야는 일조량과 조명에 따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VR 쇼룸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가공샘플을 공개할 때 더욱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표면처리 등 가공기업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장치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실제 소재와 디지털 데이터를 비교 및 검토하기 위한 분광 측색계, 색채계, 센서 등을 갖춘 버추얼 조명장치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대리점인 Born Digital은 3D CAD, VR용 기재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색채 정확성을 요구하는 화학산업에 대해서는 다른 산업에서 구축한 시스템, 솔루션을 활용하며 디지털 데이터 이용 및 활용을 촉진시킬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