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쇼와덴코(Showa Denko)가 화학, 전자, 알루미늄 등 개성파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쇼와덴코는 2019-2021년 실시하는 중기 경영계획에서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성장투자를 적극화할 예정이다.
또 석유화학, 흑연전극 사업에서 얻은 캐시플로우를 바탕으로 화학제품, 전자소재, 알루미늄 등 3개 개성파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신규사업을 창출하는데 주력하며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등 공격적 경영을 구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의 세부내용은 12월 공개할 계획이며 직전 중기 경영계획에서 얻은 성과들에 바탕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전체 13개 사업 대부분을 개성파 사업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개성파 사업이란 수익성 및 안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을 가리키는 쇼와덴코 고유의 명칭으로, 현재 하드디스크, 반도체‧액정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고순도 가스, 흑연전극 등이 포함돼 있다.
새로 추가할 사업은 화학제품, 전자소재, 알루미늄 등이며 신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LiB(리튬이온배터리) 사업도 포함돼 있다.
3개 사업의 영업이익은 2016-2018년 총 1200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으며 2022-2024년에는 1800억엔으로 또 5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영업실적에 대해서는 흑연전극 등 무기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이 1180억엔으로 당초 전망치보다도 345억엔 많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화학과 무기화학 사업을 합친 영업이익은 1934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전망치인 444억엔을 대폭 상향 수정했다.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오이타(Oita) 컴플렉스는 4년만에 대규모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재가동 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수요를 제대로 확보한다면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연전극 사업은 중국이 지조강 단속에 나서며 전방산업인 전로강 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2020년까지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