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Shokubai(NSC)가 타이완에서 계면활성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노후설비를 단계적으로 갱신해 안전성 및 생산효율 향상을 시도할 계획이며 연구개발(R&D) 기능의 구체화를 위해 기술팀을 3개 세부 부서로 재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고기능제품의 개발 촉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 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부서별로 활동기반을 강화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NSC의 타이완 사업기업인 Sino-Japan Chemical은 가오슝(Kaohsiung)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비이온형, 음이온형, 양이온형, 배합형, PEG(Polyethylene Glycol) 등 다양한 종류의 계면활성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2020년이면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NSC의 중기 경영계획에 따라 타이완 사업의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
2020년 이후 10년 동안의 전망을 정리해 사업기반을 재정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산 분야에서는 노후설비 대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하 노후설비를 최신설비로 교체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는데 주목하고 있으며 최신설비 도입으로 생산효율이 향상되면 소량 다품종 생산에 최적화된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세계 최초의 연속 프로세스 도입형 양산화도 실증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액을 2016년에 비해 40%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특히 고기능제품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영업실적 개선의 지름길로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범용제품의 고기능화에 주력해온 만큼 현재는 수지, 농약, 전자소재, 특수 텍스타일 등 고기능제품 취급품목이 약 800개까지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약은 친환경화 흐름을 타고 원료 개발을 타이완 현지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고기능제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체제 재편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은 수요처에 대한 기술서비스와 연구개발에 명확한 구분이 없었으나 2018년부터 수요처 대응, 기초연구, 용도별 개발 등을 각각 담당하는 3개 부서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역할을 구체화함으로써 효율적인 고기능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내수에 한계가 있는 타이완에서는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은 타이완 수요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에서 현지기업을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시장 개척실을 타이완에 신설하고 신규 수요처 발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