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 32건으로 LG 15건의 2배 … 양방향 신축에 원상회복
화학뉴스 2019.01.04
화면 크기를 늘리거나 줄여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부상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 출원 중 화면 변형이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관련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같이 한 방향만으로 변형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양방향 이상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신축적으로 변형된 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웨어러블기기와 접목해 사용되는 등 응용범위와 시장 성장 잠재성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는 2007년 이후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모두 142건 출원됐다.
특히, 2015-2018년에는 85건으로 2011-2014년 48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계기를 마련하고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과 접목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래형 테크놀로지로 주목받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국인이 136건으로 95.8%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6건으로 4.2%에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2건(22.5%)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6건(11.3%), LG디스플레이 15건(10.6%), 서울대 9건(6.3%) 순이다.
연구기관과 대학의 출원이 전체의 49%를 차지해 기초기반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별 출원은 기판의 신축성 관련기술 49건(34.5%), 전극과 배선 신축성 관련기술 47건(33.1%), 화소 구조 관련기술 13건(9.2%), TFT의 신축성 관련기술 8건(5.6%)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기판의 휘어짐과 변형에 대해 충분한 신축성 확보가 중요해 신축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찬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용용 가능한 기술로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축성이 확보된 기판과 전극 구조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 획득해 우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그래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동향>
<화학저널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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