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생산기업인 Hengrui가 중국 장수(Changshu)에서 투자를 확대한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독일 프라운호퍼화학기술연구소(ICT)와 공동으로 첨단복합소재기술센터(ACTC)를 건설하고 있으며 복합소재 생산능력을 2배 이상인 20만개로 확대하기 위해 No.2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설립한 Hengrui는 복합소재 생산‧연구개발(R&D)기업으로 자동차를 비롯해 항공, 공업기계, 의료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 장수 소재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역에 자회사 Jiangsu Hengrui Carbon Fiber Technology를 설립해 CFRP 7만-10만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기술 우위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일부지에 ACTC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세스 기술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ICT와 제휴해 자동차 관련비품 설계부터 시험제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R&D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며 연구동, 사무동을 포함한 총면적은 8000평방미터로 알려지고 있다.
Hengrui는 2019년 중반부터 ACTC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외부와의 오픈이노베이션, 지적재산 보호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대상으로는 RTM(Resin Transfer Molding), 열경화성 프리프레그(Prepreg), 열가소성‧열경화성 복합소재 주입기술 등을 설정하고 있으며 우선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하는 CFRP 소재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항공산업 등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설비는 독일 중장비 생산기업 Krauss-Maffei, Diefenbaker 등의 첨단기기를 도입하고 있으며 인재는 글로벌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Jiangsu Hengrui Carbon Fiber Technology는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No.2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부지는 이미 No.1 공장의 30% 수준을 상회하는 13만3000평방미터를 확보했으며 생산능력은 약 10만개를 상정하고 건설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복합소재는 항공기용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는 자동차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Hengrui는 자동차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축적하고 있으며 기술센터를 신설함으로써 자동차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