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산업부가 ESS(Energy Storage System) 설치 사업장에 가동중단과 최대충전률(SOC) 70% 이하 제한을 요청다.
산업부가 1월22일 ESS 가동중단 등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ESS 설치 사업장과 ESS 배터리 생산기업, 시공·운영기업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서 운영 중인 ESS 가운데 별도의 전용건물에 설치되지 않은 ESS는 가동중단, 별도의 전용건물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ESS와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는 안전확보를 위해 최대충전률을 70% 수준 이하로 가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3월 국가기술표준원과 합동조사단의 화재원인 발표를 앞두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1월23일에는 ESS 관련기업들을 모아놓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가졌으나 가동중지 및 제한 사용 권한이 설치 사업장에 있는 만큼 생산기업이나 시공·운영기업들이 명령도 아닌 권고사항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SS를 설치한 사업장들은 보상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SOC 70% 제한 및 가동중단을 실행할 때 손해는 고스란히 사업장들이 안게 되지만 아직 보상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사업장에 명령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권고 요청을 내린 것”이라면서 “보상안과 관련해서는 ESS 특례요금제 연장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