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President’s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66.50달러로 전일대비 0.2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도 1.61달러 급등하며 66.73달러를 형성했다.

2월18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상승했다.
OPEC은 1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80만배럴 감소하는 등 감산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19년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지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 전체는 1월 원유 생산량이 3081만배럴이었으며 사우디가 3월 자국 생산쿼터인 1031만배럴보다 약 50만배럴 가량 적은 980만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80으로 전일대비 0.11%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및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237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5.8% 감소했고 2018년 11월과 12월에 비해서도 각각 14.0%, 13.0% 감소세를 나타냈다.
Baker Hughes는 2월 셋째주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857기로 전주대비 3기 증가했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