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문성환 각자 대표이사가 중도 사임함에 따라 송자량 삼양사 식품그룹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3월21일 공시했다.
삼양사는 박순철·송자량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삼양사는 3월21일 종로구 연지동 본사 1층 강당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제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양사는 2018년 매출액 1조6660억원, 세전이익 427억원을 보고했다. 제8기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송자량 식품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윤석후 우석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송자량 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60년생인 송자량 대표이사는 1982년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공업화학 석사학위를 받힌 후 1986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해 신소재사업팀장·판매팀장을 거쳐 2012년 삼양제넥스 임원으로 선임됐고 2016년 삼양사 식품BU장 승진에 이어 2018년 식품그룹장에 올랐다.
박순철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기존제품의 범용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매출액 1조8190억원, 세전이익 769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성장 추구, 현금 유동성 확보,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