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베트남에서 순환경제 활동을 확대한다.
다우케미칼은 베트남 하이퐁(Hai Phong) 공업단지에서 사용 완료 플래스틱을 리사이클 소재로 사용한 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아시아 각국과 미국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폐플래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이퐁 공업단지 DEEP C 내부에 1km 구간 도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도로 건설을 위해 해당 공업단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인근지역에서 회수한 PE(Polyethylene) 등 플래스틱 연포장재 폐기물을 리사이클하고 도로 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도로 1km를 건설할 시에는 연포장재 4톤 분량의 리사이클 소재가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수한 플래스틱 폐기물을 잘게 분쇄한 후 아스팔트에 혼합해 사용할 예정이며, 150-180℃로 가열한 아스팔트 내부에서 플래스틱을 용융시켜 바인더와 같은 효과를 내게 함으로써 아스팔트 강도를 향상시키고 도로의 장수명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폐플래스틱이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재로 사용하는 블랙탑(Blacktop)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유 중류공정 등에서 잔사물로 얻을 수 있는 블랙탑 대신 폐플래스틱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다면 지구온난화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케미칼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폐플래스틱 사용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인디아, 타이 등에서 베트남과 동일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미국에서도 텍사스 프리포트(Freeport) 소재 자사거점에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도로를 건설한 바 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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