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개발제품 생산 본격화 … 수계·탄화수소계에 불소계 부상
화학저널 2019.07.15
공업용 세정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노말파라핀(n-Paraffin)계 세정제 생산에 진출해 주목된다.
일본 SPC Japan은 기획·개발을 완료한 제3 석유류 노말파라핀계 세정제를 한국 판매원인 이수화학을 통해 상업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품질확보 작업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는 재고를 정비하고 이수화학 생산제품을 취급 가능한 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대량 보관이 가능해 수요처의 상황에 맞출 수 있다는 강점을 살리면서 일본 서부지역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금속부품 세정용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SPC는 세정제, 용제를 취급하는 화학제품 전문상사로, 이수화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노말파라핀계 세정제 브래드인 SPClean100, 용제 스와클린150 등 2종을 중심으로 고기능성을 내세워 판매를 적극화하고 있다.
2017년 여름에는 고기능성 제품에서 SPClean100과 스와클린150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혼합용제 SPCN 시리즈를 투입했으며 노말파라핀 제조공정의 부생물을 이용해 제조코스트를 억제하면서 유기용제 중독 예방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세정 및 자일렌(Xylene), 테레빈유 대체용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신제품 SPClean200 공급도 시작했다. 기획·개발을 모두 마치고 중국기업과 함께 샘플출하를 실시했으며 2018년 가을 메인 파트너인 이수화학을 통해 상업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품질성을 확보하고 2019년 2월부터 일본시장에도 신제품으로 투입하고 있다.
SPClean200은 C11과 C12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며 인화점을 70℃ 이상으로 높였고 일본 소방법상 제3석유류로 분류하고 있다. 제2석유류인 기존 공급제품에 비해 저장 지정수량이 2배 많고 대량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지정수량이 크다는 점을 활용해 세정제 사용량이 많은 메이저 수요처들을 중심으로 제안할 방침이며, 특히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의 금속세정 용도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시장인 자동차 관련 영역에서 수요를 확보함과 동시에 금속가공기업이 많은 일본 서부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사카(Osaka)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정제는 최근 자동차 관련 분야와 전자부품, 정밀기기 등을 대상으로 한 세정장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호조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19년 들어서도 세정제 장치 거래가 활발한 편이며 여름까지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은 공업용 세정이 제조업을 지탱하는 기반기술이라고 파악하고 있으며 고기능화되고 있는 세정장치와 세정의 핵심인 세정제, 그리고 세정시스템 전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하우 등 종합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산업세정협의회에 따르면, 2017년 세정장치 수요는 설치대수 기준으로 2800대, 금액은 400억엔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정제 사용비중은 수계(계면활성제·산·알칼리 등) 69%, 준수계(글리콜에테르계 등) 6%, 탄화수소계 15%, 불연성 용제계(염소계·불소계·브롬계 등) 7%, 알코올계 및 기타 3%로 파악되고 있다.
출하금액 비중은 수계 54%, 준수계 3%, 탄화수소계 25%, 불연성 용제계 14%, 알코올계 및 기타 4%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수계와 탄화수소계 세정제로, 수계는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기계가공 분야에서 다량 채용되고 있다. 용도와 재질, 세정방법에 따라 계면활성제를 주요 성분으로 pH를 조정하는 커스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프레온 염소계 등 용제계 세정제는 환경규제 강화 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탄화수소계는 세정성이 매우 뛰어나 공업용으로 대량 사용되고 있다.
또 탄화수소계 세정제는 수계처럼 희석시키거나 재사용하는 사례가 적어 장치 시장의 움직임이 수요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대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계 절삭유 뿐만 아니라 수계 절삭유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양쪽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멀전화하거나 플렉스를 낮추는 등 용도에 맞추어 다기능화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용제계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2019년 말에는 1월부터 시행된 개정 오존층 보호법을 바탕으로 특정 프레온 HCFC(Hydrochlorofluorocarbon)도 단계적으로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차세대 불소계 용제로 HFO(Hydrofluoroolefin)가 상업화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소계, 브롬계 등은 농도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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