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공장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구미 아라미드 공장 일부의 물성 관리체계를 자동화했으며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증설하고 있는 아라미드 생산라인에는 스마트공장 도입비중을 더욱 높임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분기 영업실적 설명회에서는 노정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가 “5G 영향 등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증설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아라미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AI 기술이 적용된 상담용 챗봇을 도입했고 지원자들이 챗봇을 이용해 전형일정·전형내용·인재상 등을 문의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SK는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한 바 있어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분야를 물색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혁신기술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들어 사물인터넷(IoT) 카메라를 적용해 작업 진행 현황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사전에 분석하기 위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