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7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60달러 수준에서 약세를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MTBE 시세는 9월13일 FOB Singapore 톤당 730달러로 23달러 상승했다.
중국에서 휘발유의 옥탄가(Octane Value) 향상제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전체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싱가폴 석유거래소의 휘발유 가격은 92 RON이 배럴당 67.94달러로 1.01달러, 95 RON은 73.09달러로 0.41달러, 97 RON은 74.26달러로 0.29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으로 1달러 이상 하락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특히, 사우디의 석유시설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7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폭등해 MTBE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우디 정부가 생산 차질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65달러 아래로 다시 폭락함으로써 국제유가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하루 산유량이 2020년 283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2020년에는 배럴당 70달러대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림산업이 MTBE 상업공급 메이저로 여름철부터 강세를 계속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