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카(Tayca)가 화장품의 진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타이카는 화장품용 고기능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주력제품인 미립자 TiO2(Titanium Dioxide)로 투명성을 높인 하이그레이드제품, 산화아연 베이스 신규원료를 투입해 자외선(UV)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재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수지비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리카(Silica) 베이스 감촉 개질재 등도 라인업했다.
이미 샘플을 출하하고 있으며 일부는 양산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타이카는 화장품용 미립자 TiO2, 미립자 산화아연 제조설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를 성장사업으로 설정하고 수요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타이카는 최근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소재용 신규 그레이드로 초고투명성 미립자 TiO2 브랜드인 MT-N1을 개발했다.
원료부터 근본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가장 요구되고 있는 투명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고 도포 시 백탁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제품과 동일하게 SPF 효과도 높으며 무기 UV 산란소재 용도로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MT-N1은 입자경 제어기술 등을 통해 TiO2를 최소 7나노미터로 조정(기존 그레이드는 약 10나노미터)했으며 해당 미립자 TiO2를 베이스로 수산화알루미늄, 스테아린산으로 표면을 처리하면 높은 분산성을 발휘할 수 있고 화장품의 성능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제품과 동등한 첨가량으로 사용할 수 있고 수요처의 개발 자유도가 높아진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그동안 실현할 수 없던 배합도 가능케 됐으며 표면처리를 포함해 앞으로도 라인업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또 UV와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산화아연을 베이스로 한 소재 HXMZ-500FA도 개발했다.
파장 400나노미터 정도까지 자외선 영역, 400-500나노미터의 블루라이트 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된다.
블루라이트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LED(Light Emitting Diode)에서 발산되는 빛에 포함돼 있으며 최근 눈의 피로와 피부 데미지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되며 UV와 동일하게 차단 관련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HXMZ-500FA는 약 25나노미터 산화아연을 베이스로 산화철, 유기계 자외선 흡수제를 독자기술로 배합한 것이며, 산화아연 베이스이기 때문에 투명성이 높고 도포 시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이나 파운데이션 용도 등에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진주형 실리카 비즈와 해당 비즈에 특수표면처리를 실시한 TMS 시리즈도 출시했다.
실리카 비즈는 독자적인 입자제어로 세밀한 입도분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감촉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표면처리제품은 무기소재이면서 부드럽고 일반적인 수지 비즈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연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파악된다.
화장품 등은 각질 제거, 세정 목적으로 스크럽제로 알려진 석유 베이스 수지 비즈를 사용하고 있으나 마이크로 플래스틱이 문제시됨에 따라 소재 대체가 진행되고 있다.
타이카는 화장품 시장에 무기소재 실리카인 TMS 시리즈를 수지 비즈 대체소재로 제안하면서 감촉 개량 소재로도 홍보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