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국내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기업에게 유기반도체 잉크셋 기술을 이전한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이 투자한 디스플레이 부품 및 센서 전문기업 클랩이 바스프와 유기반도체 잉크셋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13일 밝혔다.
클랩은 6월에도 바스프의 액정소재 기반 광학필름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클랩은 바스프가 15년 동안 개발한 유기반도체 잉크셋 소재의 원천특허 및 생산기술을 이전받게 돼 디스플레이 부품 및 센서 분야에서 원천특허와 소재 기술 보호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프는 클랩에 출자해 지분을 일부 확보했다.
유기반도체 잉크셋 소재는 대기압에서 간단한 코팅 공정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며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제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기반도체 잉크셋 소재로 제조한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Organic Thin Film Transistor)는 모바일 대화면 FOD(Fiber Optical Doppler) 센서,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바이오 센서에 적용하는데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김성호 클랩 대표는 “앞으로도 모바일 시장에서 지문인식 보안성 극대화에 기여하겠다”며 “혁신 소재 및 부품 생산기업으로 소비자와 시장에 혁신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랩은 모회사 크린랲의 투자를 받아 디스플레이 및 센서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가진 핵심인력으로 설립된 디스플레이·센서 분야 스타트업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