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이구영)은 태양광 사업 호조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4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25억원으로 62.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부문 수익성 개선과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가격 안정화가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이 본격 시작된 2018년 3분기의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부문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누렸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472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진행한 다결정제품의 단결정 전환 생산 효과와 주요 판매지역인 미국·유럽의 수요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판매가격도 상승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기초소재는 미국-중국 무역분쟁에 수요가 부진했지만 원료가격이 하락해 PE(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폴리실리콘(Polysilicone)은 국제가격 약세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가공소재부문은 신규 자동차 및 휴대폰 출시 효과로 2분기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제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중국 무역분쟁이 완화하면 수요 반등에 따른 시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은 단결정제품으로 전환 작업을 계속해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