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소재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반도체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제조장치, 공장자동화(FA), 화장품 및 원자재 수요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무역마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5G 스마트폰 투입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자소재 및 주변산업이 활황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스마트폰 메모리에 사용되는 반도체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2020년 5G가 도입됨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5G는 고속통신, 초저지연성, 초연결성 등의 특징에 따라 모든 전자기기, 가전, 자동차 등을 인터넷 및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에는 5G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바이스로 5G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2020년 투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최근 수요가 침체되고 있으나 중국시장의 장래성이 높이 평가되면서 신규 공장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2019년에는 우한(Wuhan)에서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이, 허페이(Hefei)에서 D램 공장이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
LCD(Liquid Crystal Display)는 예외적으로 시장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BOE, CSOT 등 현지 패널 생산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LCD는 주로 박형 TV에 사용되나 박형 TV는 거의 보급이 완료됐기 때문으로 일부기업은 이미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패널 생산기업들이 글로벌화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원자재를 공급하는 화학기업 사이에서도 앞으로 3년간 시장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크게 주목받았으나 예상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대형 및 중소형 시장 모두 국내기업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시작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중소형은 BOE, 티안마(Tianma)가 양산을 시작해 스마트폰용으로 투입하고 있어 중국기업이 영향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