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미국에서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에 나선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의 오치 히토시(Ochi Hitoshi) 사장이 최근 발표한 2021-2025년 대상 차기 경영계획의 주요 내용과 방향성에 따르면, 미츠비시케미칼은 미국 MMA 사업과 기능소재 수익기반 강화, 고정비 감축 및 신제품 창출 가속화, 의약품 사업 재정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외부기관과 함께 구상한 2050년경 세계사회에 개별 사업부의 상황을 맞추어 2020년 2월부터 구체적인 계획 결정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업용 가스 자회사인 타이요닛폰산소(Taiyo Nippon Sanso)와 기능성 수지 사업 등 일부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으며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지역별로 각기 다른 경영방침을 취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최근 미국-중국 무역마찰 심화,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 등으로 세계정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확산되고 있어 중국,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2020년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후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중기 경영계획을 책정했다.
온실가스 배출문제, 폐플래스틱 문제 등이 더욱 확산돼 플래스틱을 대량생산하던 시대에서 플래스틱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용 시 유효성을 극대화하고 리사이클하는 과정을 더욱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서플라이 체인 전체가 함께 해결책을 고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2040년에는 사회상도 현재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 디지털 기술 등 과학기술 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급변할지 예측조차 어렵기 때문에 우선은 10년 후 미래에 대비해 중기 경영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장악하고 있는 MMA는 예전부터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며 신규 중기 경영계획 기간 중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생산설비의 입지와 코스트 등에 대해서는 상당 수준 논의가 진행된 상태이며 2019년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품 사업은 백신 분야와 최근 미츠비시타나베제약(Mitsubishi Tanabe Pharma)을 통해 인수한 이스라엘 의약품 전문기업 NeuroDerm과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치료제 Radicava 경구약,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 확충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