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타이에서 포장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강점을 갖추고 있는 아크릴계 수지제품은 포장제품의 접착제용 등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공장의 생산제품만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생산제품을 투입해 동남아 포장 시장을 탐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륜차와 사륜차를 중심으로 수계, 용제계제품에서 사업을 확대해온 만큼 포장용도와 함께 사업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공업용 수지 사업은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 Thailand Mitsui Specialty Chemicals(TMSC)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우위성이 높은 수계 아크릴 수지의 기술을 활용해 포장용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ASEAN)은 식품·음료, 잡화 등을 포장할 때 디자인을 살려 가공하는 등 고기능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종이, 필름용 접착제 투입이 활성화됨에 따라 해당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포장용은 TMSC 뿐만 아니라 미쓰이케미칼 그룹의 생산제품을 모두 투입해 니즈를 확보할 계획이다.
폐플래스틱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환경대응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종이코팅에 적합한 수계 폴리올레핀 디스퍼전을 사용하면 플래스틱 포장소재를 줄일 수 있고 리사이클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TMSC는 SKC와 합작한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이 52%, 미쓰이물산 6%, Sumon 그룹이 42% 출자해 설립했으며 차층사오(Chachoengsao)의 Wellgrow 공업단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공업용 수지는 수계와 용제계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이륜차와 사륜차용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륜차용은 도장 프로세스에 대응해 수요처의 코스트다운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제품들을 투입하고 있으며 자동차 도장에서는 외장용 페인트용으로 환경대응형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했다.
2018년부터 채용되기 시작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업용 수지 외에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 제조와 판매도 실시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폼은 자동차 시트와 헤드리스트 등, 리지드 폼은 냉장고 등 광범위한 용도에 투입하고 있다.
다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단열재, 건축소재용을 비롯한 토목·건축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MSC는 사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규모화와 수익성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