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선다.
휴비스는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가지고 신유동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신유동 대표는 “2019년 어려움 속에서도 전사적인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서 “울산과 전주공장 통합의 1단계가 마무리됐고 미국 LMF(Low Melting Fiber) 합작법인 공장 착공 및 친환경 식품 용기 소재 에코펫(ECOPET)의 중국 합작법인 추진 등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본격 추진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63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상반기까지 전주공장을 증설하고 기존 울산공장이 맡아온 생산을 대체할 계획이다.
에코펫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발포한 시트 형태의 소재로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로 사용이 가능하며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2019년 11월 중국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초 충칭(Chongqing)에서 생산설비 건설을 완료하고 상반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2020년 기존에 추진해온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부문이 흑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계획이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규투자 확대 및 사내 벤처를 활성화해 신규시장 개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력, 재무, 연구소, 생산 모든 본부에 혁신팀을 설치하고 전략기획실에 오픈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는 등 경영혁신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본부별 혁신팀은 모든 업무를 재점검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업무방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