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을 위한 연구소를 만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2017년 사업 확장을 위해 CDO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2020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CDO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해 수요기업의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초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했으나 2017년 CDO,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9000여 바이오텍과 대규모 글로벌 제약기업에게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임상물질 생산, 품질관리 및 분석, 상업용 대량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CMO 생산제품 수를 47개까지 늘리고, CDO 분야에서는 최소 18개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 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만에 세계 CMO기업 가운데 최대인 36만4000리터 생산체제를 갖추고 CMO에 CDO, CRO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서비스기업(CSC: Contract Services Company)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