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를 광범위한 용도에 공급하고 있다.
바스프코리아는 고부가가치 EP 브랜드인 울트라손(Ultrason)이 고내열성 및 내화학성 등 특유의 우수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계에서 광범
위하게 적용되며 기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공개했다.
울트라손은 PESU(Polyether Sulfone), 폴리설폰(Polysulfone), PPSU(Polyphenyl Sulfone) 등 EP 소재를 총괄하는 브랜드로 크게 울트라손 E와 울트라손 P로 분류하고 있다.
바스프코리아는 2017년 여수 울트라손 공장을 6000톤 증설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2만40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여수공장은 독일 외 국가에 최초로 건설한 울트라손 공장이며 현재까지 유일한 해외공장이다.
고기능성 소재인 울트라손은 특성상 금속, 세라믹, 열경화성 수지를 대체할 수 있어 전자, 자동차, 항공 뿐만 아니라 수처리용 필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울트라손 P는 높은 충격강도와 안정성, 내열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냄비 받침대 등 주방용품과 배관 및 밸브 등에 사용되고 있다.
2019년 12월9일 출시한 울트라손 P 2010은 기존제품에 비해 향상된 수지 흐름성과 내화학성을 보유해 복잡한 기하학 디자인이 가능하고 경량화가 요구되는 항공 및 전자소재 부품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유럽의 식품 접촉 인증기준을 통과해 음식물 용기 및 냄비와 팬 등 케이터링 분야에서도 널리 채용되고 있다.
울트라손 E는 특유의 조밀한 기공 분포와 높은 물 투과량을 통해 식수 정화용 울트라필터(UF) 막으로 투입되고 있다.
물속 기생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내화학성을 갖추어 식수 및 식품 가공 면에서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EU(유럽연합)의 식품 접촉 인증을 충족해 병원 및 호텔의 필터 시스템과 샤워기에도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높은 내구성과 강도, 내화학성을 기반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 퓨즈 보호막, 커넥터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에 활용되며 고내열성이 요구되는 가전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장인 고경진 상무는 “바스프의 비결정성 소재인 울트라손은 높은 치수안정성, 내화학성, 고내열성은 물론 투명성 등을 자랑하는 첨단소재”라며 “우수한 특성으로 의료나 식품 분야부터 항공 및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돼 여러 산업에 전방위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