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합성알코올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미국-중국 무역마찰에 영향을 받아 전자소재용 합성알코올 수요가 부진한 상태이지만 의약품용은 꾸준해 2019년 전체 수요가 전년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기업 2사의 공급이 안정된 상태여서 수급도 웰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동부에서는 일본산 나프타(Naphtha) 기준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8월 99도 무수제품과 95도 함수제품 가격 인하가 진행됐다.
3분기 기준가격에 따라 더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아직까지는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전망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합성알코올 내수가 9만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서부지역은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동부는 Japan Synthetic Alcohol이 공급을 맡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약기업의 해외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받아 의약품용 수요가 부진했으나 최근에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소재용 등 수요 감소가 더 진행되지만 않는다면 2019년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지역에서는 2018년 가을 나프타 급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추진됐으며 2019년 상반기에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2018년 가을 수준을 하회하면서 9월에 99도 무수제품 가격을 리터당 5엔, 95도 함수제품은 3엔 인하했다.
반면, 서부지역에서는 2018년 가을 가격 인상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하도 추진되지 않았다.
3분기 나프타 기준가격을 고려해 추가적인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9월 중순 사우디 석유 생산설비가 공격당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앞으로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인하 역시 언제 진행될지 불확실한 상태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