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생산기업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타격을 받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중국 장자강(Zhangjiagang)과 웨이하이(Weihai)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설 연휴 전에 현지 주재원 및 가족들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파견된 한국인 직원은 소수이며 장자강과 웨이하이는 우한(Wuhan)보다 황해안에 가까워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가동중단 조치가 확대되면 춘절 연휴 후 납품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재고 생산은 미리 확보해놓은 상황”이라면서도 “춘절이 끝나자마자 복귀해야 하지만 중국 당국이 2월 첫째주까지 가동중단을 지시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루페인트는 상하이(Shanghai)와 베이징(Beijing) 법인이 2월2일까지 춘절 연휴로 쉬었으며 2월3일 업무를 재개했으나 다시 2월9일까지 연휴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연휴가 지나고 출근을 다시 시작하면 출근자가 몇명인지 전부 보고하라는 지시가 당국에서 내려왔다”면서 “마스크와 세정제가 부족해 한국에서 모두 공수해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KCC는 충칭(Chongqing), 베이징, 광저우(Guangzhou) 등 4곳에서 자동차 및 PCM(Pre-Coated Metal) 페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은 대부분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돼있고 우한과도 거리가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 “춘절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국내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2019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가동중단 사태가 계속돼 자사공장은 물론 전방산업도 생산 부진이 이어진다면 2020년 상반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1월28일부터 당분간 중국 전역에 대한 출장을 제한한다.
LG하우시스는 상하이와 톈진 등에서 바닥재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출장 복귀자 가운데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직원들은 재택근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중국 파견 사원 및 현지 사원은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2월2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