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20.02.17
신제품 개발로 수익기반 다변화 … 도카이카본과 연계 강화
TCK(한국도카이카본)가 신제품 개발 등 사업기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CK는 도카이카본(Tokai Carbon) 그룹에서 최대 CVD(화학적 기상 증착법)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소재한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수익원을 육성하기 위해 파워반도체 제조장치에 사용하는 TaC(탄탈륨 카바이드) 신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LiB(리튬이온전지) 음극재로 투입하고 있는 실리콘(Silicone) 흑연 컴포짓 음극재와 급속충전이 가능한 슈퍼 캐퍼시터용 전극재, 단결정 SiC(탄화규소)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에피택셜 웨이퍼와 웨이퍼 캐리어 등 미개척 영역이었던 분야에 대해서도 시장 개척을 검토하고 있다. TCK는 도카이카본이 국내 반도체 장치 생산기업 케이씨텍, 승림카본금속과 합작해 1996년 설립한 파인카본 생산기업으로, 안성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출도 적극화하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도카이카본이 케이씨텍으로부터 TCK 주식 9%를 취득해 출자비율을 44.4%로 확대함으로써 연결자회사화했고 하지카노 미도리 부사장이 취임하면서 제조 분야에서 한동안 소원해졌던 한국-일본 인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인재 교류는 제조 외에 기술, 영업 분야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리와 인사, 환경,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교류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주력 수익원은 반도체 제조공정용 SiC 링(포커스 링)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에칭공정에 투입되고 있으며 예전에는 주로 실리콘이나 쿼츠로 제조했으나 TCK가 2013년 상업화한 이후 CVD-SiC로 시장 흐름이 바뀌었다. 메모리가 다층화되면서 플라스마 조사에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수명화를 확보할 수 있는 SiC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포커스 링의 30%가 SiC로 전환됐으며 TCK는 SiC 링 시장의 80%를 장악하며 최대 메이저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에칭 생산기업에 대한 납품실적은 점유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CK는 2013년 포커스 링을 상업화한 이후 영업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매출액이 1700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5배 정도 급증했다. 2019년에는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면서 부진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최근 다시 거래량이 회복돼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애프터 시장에서 신흥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TCK는 수요기업의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익성 유지를 자신하고 있다. 만약 매출 증가에 성공했다면 5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포커스 링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과제로, 최근에는 CVD 기술을 살릴 수 있는 TaC나 단결정 SiC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수익원을 분산시키고 있다. SiC 코팅제도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용도를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최근 공급을 시작한 TaC는 기존에 강점을 갖춘 SiC와 마찬가지로 CVD로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으며 SiC가 1500도 이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2500도 이상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고내열 특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특성을 활용한다면 앞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SiC 웨이퍼 제조장치용으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제품에 비해 광택을 갖추었고 금색으로 색을 맞추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차세대 LiB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흑연 컴포짓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고용량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흑연소재에 실리콘을 조합해 제조하고 있다. 도카이카본의 음극재 사업부와 공동작업을 통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결정 SiC는 가스결정성장법(HTCVD 공법)을 활용해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CVD 기술을 살리면서 단결정 SiC 잉곳 생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 캐퍼시터 전극재는 카본 파우더를 활성화시킨 것으로 최근 수요기업에게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수익기반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CK는 2018년 본사와 공장 인근에 신규 공장동을 건설해 전체 부지면적을 1.5배 확대했으며 신규 건물 건설 이후 CVD-SiC 관련제품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존 A동과 연결된 신규 B동에서도 CVD로 도입을 시작했고 2020년 상업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450억원을 투자했으며 가동 후에는 생산능력이 15-20%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비투자를 통해 공장 뿐만 아니라 사무실, 회의실 등 사무공간, 트레이닝 룸, 보건실 등 복리후생 시설도 확충했다. 직원 수는 2년 전 290명 정도에서 340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2020년 말까지 4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개발인력을 증원하고 있으며 복리후생과 사무혁신 십계명으로 알려진 일하는 방식 개혁 등을 통해 직원들이 편하게 일하도록 함으로써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 <화학저널 2020년 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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