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네오메탈(Neometals)이 LiB(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진출한다.
네오메탈은 리튬, 티탄 등 광물 탐사와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을 살려 리사이클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를 선정해 신규사업 추진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한국, 일본, 유럽 가운데 한곳에서 2021년 말까지 No.1 플랜트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그레이드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합작 프로젝트는 인디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사업까지 포함해 리튬 관련 사업의 폭을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메탈은 독자적인 리사이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에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했다.
파트너가 현지에 사업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온타리오를 선택한 것이며,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리튬 외에 코발트와 니켈도 고순도로 리사이클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일럿 플랜트에서 기술 검증 작업이 완료되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데모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말까지 데모 플랜트에서 시험생산을 진행하고 이후 상업 플랜트를 건설한다.
리사이클 플랜트는 한국, 일본, 유럽 등 주요 LiB 수요국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며 합작 외에 파트너가 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2021년 말로 No.1 플랜트 상업가동 시점을 정한 것은 리사이클 LiB 수요가 급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사업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LiB 관련 사업에서는 수산화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인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다.
전력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디아 Manikaran Power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2023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1만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우선 수출하고 인디아 현지시장이 형성되면 내수용으로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스포듀민(Spodumene)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조달하며 리튬염 정제 후 잔류물에서 제올라이트(Zeolite)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제올라이트 생산기업에게 프리커서로 공급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네오메탈은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West Australia의 Kalgoorlie-Boulder에서 수산화리튬을 사업화할 계획이었으나 사업화 조사 결과 인디아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변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