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1200달러 초·중반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나일론 수요가 줄어들면서 바이어들이 저가 공급을 요구함으로써 1200달러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3월5일 CFR FE Asia 톤당 12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22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우한(Wuhan) 코로나 사타개 장기화되면서 나일론6, 나일론66, 나일론섬유 등 다운스트림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3월 아시아 계약가격이 CFR Asia 톤당 1310달러로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우한 코로나 사태가 쉽게 수습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바이어들이 현물가격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일론66은 4-5월이 성수기이나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 효과까지 물거품이 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우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통행 제한이 해제되어야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프로락탐은 수익성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벤젠(Benzene)이 FOB Korea 톤당 631달러로 하락했으나 카프로락탐과 벤젠의 스프레드는 톤당 679달러 수준으로 손익분기점 스프레드 800-8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카프로락탐 시장에서는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진 후 6-12개월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카프로락탐 시황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장기간이 요구됨에 따라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