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폭락세를 시작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원료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크지 않은 후유증으로 가동률이 높아짐으로써 폭락을 유발했다.

PP 시세는 3월25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780달러 및 785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825달러 및 830달러로 45달러 및 40달러 폭락했다. 동북아시아 라피아 그레이드 가격은 2011년 10월17일 이후 최저치를 형성했다.
IPP Film은 FEA가 795달러, SEA는 835달러, BOPP는 FEA가 805달러, SEA는 855달러, 볼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FEA가 825달러, SEA는 865달러로 FEA는 50달러, SEA는 각각 45달러 폭락했다.
중국 내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6450위안으로 150위안 하락해 CFR China 환산 734달러, 수입관세를 제외하면 782달러를 형성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폭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P는 소폭 하락에 그쳐 마진이 개선되자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높여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요절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폭락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럽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기업들이 아시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남아시아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가 21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려 인디아 수출이 막힘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말레이지아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은 정유공장 폭발사고의 후유증으로 PE 75만톤과 함께 PP 9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폭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인디아에서는 Haldia Petrochemical이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제한 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스팀크래커를 중심으로 PP 등 폴리머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