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200달러마저 무너졌다.
아시아 ABS 시장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 감소 영향이 표면화되면서 공급과잉을 넘어 거래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ABS 시세는 3월25일 CFR China 톤당 118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20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원료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폭락세를 계속해 CFR China 톤당 500달러대 중반으로 추락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로 ABS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한국,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유럽, 미국까지 자동차 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ABS 수요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제품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타이완 메이저인 치메이(ChiMei), 국내 메이저 LG화학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낮춰 수요 감소에 대응했으나 가동률 감축 전략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수요기업들이 공급과잉 확대에 경제의 불투명성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로 이어지지 않자 마진 악화를 우려해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ABS는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이 더 크게 하락함으로써 마진이 톤당 183달러로 15달러 개선됐다. SM이 연일 폭락하는 가운데 부타디엔(Butadiene)이 600달러 붕괴 직전으로 폭락하고 AN(Acrylonitrile)도 CFR FE Asia 1145달러로 30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