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레이는 TenCate(현재 TAC: Toray Advanced Composites)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말부터 2년 동안 이루어질 보잉(Boeing) 787 감산을 인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좋은 기회로 파악하고 있으며 우선 TAC가 보유한 판매망과 기술을 도레이의 종합적인 능력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용 공급 확대가 기대되는 열가소성 프리프레그와 TAC가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특수 내열 열경화 타입 등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도레이는 2019년 4-9월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업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영업이익도 8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87기의 빌트레이트가 월평균 14기에 달하는 등 항공기용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압축 천연가스 탱크와 풍력발전 블레이드 용도도 호조를 나타냈다.
또 스포츠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됐으며 범용 탄소섬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09억엔의 비용 차이를 감익요인으로 계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비용 차이는 증설에 따른 상각비 증가와 신규 연결된 TAC의 경비 등도 포함된 결과이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비용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섬유 강도를 극대화하는 연구와 프리프레그 고기능화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탄소섬유 분야의 No.1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TAC와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루트로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787기가 2기 감산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보잉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설명을 들은 바가 없지만 영향이 있다면 2020년 말부터 2년 정도라고 파악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시작할 중기 경영계획에서 사업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TAC의 개선과 라지토우(Large Tow) 품질 및 생산효율 개선에 주력함으로써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하고 있다.
무형고정자산 상각 후 TAC 수익은 2019년 10월-2020년 3월 흑자를 나타내지만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는 적자에 머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TAC가 도레이 그룹에 편입된 후 사용하는 탄소섬유를 도레이 생산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익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AC 인수는 앞으로도 급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 항공기에 필요한 생산 스피드에 대응하기 위해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한 CFRTP(Carbon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항공기 이외의 분야에서도 열경화성 수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 아래 시너지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