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2020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5월7일 SK이노베이션이 2020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낼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2020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와 정제마진 부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와 항공기 이동이 제한되면서 가솔린과 항공유 정제부문이 3월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도 정제마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조77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적자폭이 종전 최대 영업적자인 2014년 4분기의 421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