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 니치린(Nichirin)이 ISO 탱크 컨테이너 사업에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니치린은 탱크로리를 대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높이가 낮은 13kl 경량 모델을 2021년까지 50기 신규 건설해 총 100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2020년 가을을 목표로 25기를 발주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한 국제물류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출발해 타이 방콕(Bangkok)에 도착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중국, 타이 등 제3국간 수송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치린은 탱크로리 수송을 중심으로 화학제품 물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각지에 위치한 석유화학 컴플렉스에 물류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다품종 소량, 현물수송에 대응하는 등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 수송은 약 20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06년 처음으로 20기를 구입하고 2009년 컨테이너창고개발과를 만들어 리스, 렌털을 포함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룹기업인 산마시(Sanmashi)가 가동하고 있는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는 탱크로리 설계, 컨테이너 세정, 유지보수, 법정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탱크 컨테이너 보유기수는 약 450기로 타사 리스를 포함해 약 500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13kl, 24kl를 중심으로 11kl, 14.5kl, 17.5kl, 21kl, 26kl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높이가 낮은 13kl 경량 모델은 탱크 컨테이너 생산기업 NT탱크(NT Tank)와 공동 개발했다.
높이가 1.98m로 낮은 13kl 타입을 개량해 컨테이너 자체 무게를 3.0톤에서 2.7톤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며 최근 탱크차의 중량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적재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25기를 도입한데 이어 2019년 25기를 추가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5기를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다.
국제물류는 2014년 중국 상하이(Shanghai)에 주재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7년 8월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토대로 상하이 외에 칭다오(Qingdao), 다롄(Dalian) 등 화동 및 화남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탱크 컨테이너는 약 50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방콕간 수송은 현지 제휴처를 확보함에 따라 2019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을 거치지 않고 상하이와 방콕을 오가는 제3국간 수송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