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배터리용 동박을 추가 증설한다.
SKC는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SK넥실리스(구 KCFT)의 제6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6월1일 전라북도, 정읍시와 공장 증설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1200억원을 투자해 8월부터 정읍공장에서 생산능력 9000톤의 제6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2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5만2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박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며 글로벌 시장이 EV 및 EV 배터리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SKC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6공장 증설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
2020년 초 KCFT를 인수한 후 3월 제5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제6공장까지 추가함으로써 6개월 사이 2번째 투자 결정을 내렸다.
KCFT의 새로운 회사명은 라틴어로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은 SK넥실리스이며 4월 말 변경했다.
SK넥실리스는 해외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수요기업들이 소재한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으로 진출해 수요기업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SKC 관계자는 “3월에 이어 3개월만에 추가 증설 계획을 밝힌 것은 SK넥실리스가 가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증설을 포함한 추가 증설 계획도 빠르게 확정해 세계 1위 동박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