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에서 수주한 대형 PDH(Propane Dehydrogenation)-PP(Polypropylene) 프로젝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2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 폴란드 대형 정유기업인 로터스(LOTOS)와 공동으로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5월 11억2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기업이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한 4개사는 총 7억3330만달러(약 9000억원)를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하게 되며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규모는 총 1억3000만달러(약 1600억원)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준공 후 운영단계까지 참여함으로써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통한 수익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Warsaw에서 북서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곳에 PDH와 PP 40만톤 플랜트,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프로판(Propane) 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Propylene)을, 프로필렌과 에틸렌(Ethylene)을 결합해 PP를 생산할 예정이며 PP는 자동차부품, 인공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