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급등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원료가격이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면서 코스트 부담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HDPE 시세는 6월3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77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79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770달러로 10달러 오르는데 그쳤으나 SEA는 790달러로 40달러 폭등했다.
필름(Film)은 FEA가 780달러, SEA가 800달러로 각각 20달러 상승했고, 얀(Yarn)은 FEA가 800달러로 30달러 급등했으나 SEA는 78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S Asia는 780-800달러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4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오름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600달러대 후반의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면서 코스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인디아 GAIL이 5월 초 재가동에 들어간 Pata 컴플렉스의 HDPE/LLDPE(Linear Low-Density PE) 병산 21만톤 및 PE 4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Oman Oil Refineries & Petroleum(Orpic)이 소하르(Sohar) 소재 LLDPE 44만톤, HDPE 44만톤, PP (Polypropylene) 64만톤 플랜트를 7월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국 국영 Yantai Wanhua Chemical은 8월 말 가동 예정이었던 HDPE 35만톤 및 LLDPE 45만톤 플랜트를 10월로 연기해 변수가 되고 있다.